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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회고

2023년 한 해는 백엔드 개발자로서 취업을 목표란 한 해였습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현재는 트립비토즈라는 회사에 백엔드 개발자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취업 활동 💼

대학을 다니며

누구나 그렇겠지만, 인생 첫 취업이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졸업 전에는 꾸준히 하지 않았던 알고리즘 테스트만 열심히 하면 순조롭게 취업을 할 수 있을 거라 착각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림없었습니다. 개발을 좋아해서 꾸준하게 했지만 취업판에 뛰어드니, 나보다 개발에 더 열정적이고 나보다 더 깊게 공부한 사람이 태반이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만들어 둔 포트폴리오부터 시작해서, CS, Framework 등 부족한 게 투성이라는 걸 정말 빠르게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 전, 여러 회사에 가볍게 지원했지만 1차인 코딩 테스트 또는 서류 검토 절차에서 한 번도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졸업 이후

구직생활이 가장 힘들었던 이유는 피드백이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게 부족한지 알면 그 분야를 열심히 하면 되지만, 내가 어떤 것에 시간 투자를 해야 할지 피드백이 없기 때문에 정말 답답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친구, 선배, 멘토를 찾아서 최대한 많은 피드백을 요청하고 다녔고 운 좋게도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략

취업도 전략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나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목표를 설정해야 되고, 나 자신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됩니다.

목표 기업

1️⃣ 자체 서비스 기업

개발과 운영을 함께 경험을 해야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무조건 서비스 기업을 가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기업에 가면 내가 어떤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는지 공감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네카라쿠배당토 같은 기업도 당연히 좋지만, 좋은 사람들로 인해 좋은 환경이 구축되어 있다면 회사에 규모는 딱히 상관 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타트업들도 대기업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스타트업 위주로 지원을 많이 했습니다.

2️⃣ 백엔드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은 다른 분야들에 비해 쉽게 업무 이동을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한 분야를 꾸준히 깊게 한 사람이 더 경쟁력 있을 거라 생각해 백엔드 개발을 할 수 있는 회사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만약 그게 아니어도 백엔드 개발이 주 업무인 회사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3️⃣ 좋은 사람들

제가 정의하는 회사에서 좋은 사람들이란,

  • 커리어적 성장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
  • 동료를 존중하는 사람들
  • 업무에 몰입하고 있는 사람들

사실 회사에 합류하기 전에 이런 것들을 판단하기는 불가능한 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면접에서 면접관분들의 태도를 눈 여겨봤습니다. 하지만 “태도가 별로였던 면접관 분이 입사 후에 제일 좋은 분이였다” 라는 주변 분의 사례를 듣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런것들은 제 감에 의존하여 판단 하였습니다.

이력서 구성하는 법

매번 서류 탈락만 하다가 매력적인 이력서를 만들기 아래의 내용에 집중하였습니다.

  • 블로깅을 통해 문제 해결 과정 작성
  • 수치화를 통해 개선 내용 검증

블로그를 통해 내가 개발하며 겪은 문제와 해결을 위한 과정을 작성하여 이력서에 링크로 첨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치화를 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수치화하여 이력서에 숫자로 표기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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